이제는 그냥 볼 수 없는 '불타는 청춘' 러브라인이다. 아무래도 진짜 부부로 골인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늘 설렘을 갖고 그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 중. 이번에는 임재욱, 박선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임재욱과 박선영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는 임재욱이 출연한 편에 박선영이 깜짝 등장하면서 성사된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첫 인연은 지난 2월 '싱글송글 노래자랑' 편에서 멘토와 멘티로 호흡을 맞추면서였다. 당시 박선영은 무소속 상태였는데, 이 방송이 인연이 되어 임재욱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와 계약하면서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이날 깜짝 등장한 박선영은 임재욱을 보자마자 "사장님"이라고 외치며 인사해 모두의 시선을 받았다. 그런 박선영을 위해 임재욱은 모기향을 피워주는 등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임재욱과 박선영의 러브라인 기류는 에어컨방 투표에서 제대로 형성됐다. 에어컨방에 함께 들어가고 싶은 사람 두 명을 뽑는 투표혔는데, 박선영은 임재욱에게 2표를 몰표로 몰아줬다. 임재욱도 박선영에게 투표한 사실이 드러나자 송은이는 "끼리끼리 해먹나요"라며 놀리기도. 출연자들은 두 사람을 보며 "사귀어라"라며 몰아갔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그저 방송으로만 보이지 않게 된 이유는 사랑으로 가득한 '불타는 청춘' 출연진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 2016년 8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털어놨었고, 끝내 결혼을 올렸다.
이후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는 출연진들 사이에서 조금만 핑크빛 기류가 보이려고 하면 "이번에도 혹시?"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