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귀신 온다"..'원더풀고스트' 마동석♥김영광의 코믹 수사극(종합)[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9 15: 56

 충무로 최고의 ‘흥행神’ 마동석과 충무로 ‘젊은 피’ 김영광이 만났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 제공 조이앤시네마, 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내 눈에만 보이는 고스트와의 합동 수사라는 콘셉트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화끈한 액션까지 겸비한 범죄 코미디 수사극이다.
마동석과 김영광, 최귀화, 이유영이 만난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딸 밖에 모르는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와 정의감 불타는 형사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 분)이 만나 펼치는 예측 불가 수사 작전을 그린 ‘밀착 범죄 코미디 영화’이다.

2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원더풀 고스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유도관장 장수을 맡은 마동석, 형사 태진 역을 맡은 김영광, 형사 종식을 연기한 최귀화와 연출을 맡은 감독 조원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태진의 연인 현지를 연기한 이유영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마동석은 “장수는 자신의 딸만 챙기고 다른 일과 사람들에는 완전히 무관심한 유도 관장”이라고 소개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촬영 전인 2016년 크랭크업 했지만 2년이 흐른 올 추석 연휴가 돼서야 개봉하게 됐다.
이어 마동석은 “장수는 불의를 보고도 굉장히 잘 참는 인물인데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과 비교해 봤을 때, 캐릭터 변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코믹 영화임에도 어려운 액션신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마동석은 ‘흥행의 아이콘’이라는 칭찬에 “저는 운이 굉장히 좋았던 거 같다.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분해 이달 1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은 누적 관객수 1195만 2023명(8월28일 기준, 영진위 제공)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이은 흥행 기대에)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신과 함께’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광도 新흥행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22일 개봉한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일주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기 때문. 이에 김영광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마동석 선배님을 평소에도 워낙 좋아했었다. (‘원더풀 고스트’를 시작으로)앞으로도 선배님과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영광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다.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연인으로 분했다면, ‘원더풀 고스트’에서는 마동석과 합동 수사에 나선 고스트 형사로 호흡을 맞춘 것.
남의 인생에 개입하지 않던 장수가 의문의 사고로 귀신이 된 태진과 만나 변화한다. 인간과 귀신의 합동 수사가 정의를 추구하며 예상치 못한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동석도 김영광의 말에 “김영광과 처음으로 작품을 했는데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며 “이 친구가 귀신 역할을 처음 맡아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태도를 칭찬했다. 이어 마동석은 “김영광과 실제로도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너의 결혼식’에서도 박보영과 케미스트리가 좋더라. 나의 대항마는 박보영”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마동석은 “마블리가 뽀블리를 이길 순 없다. 잘 못 말했다(웃음). 모든 면에서 박보영이 한수 위”라고 겸손한 대답을 덧붙였다
이어 마동석은 “추석에는 늘 대작들이 많이 나온다. 저희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영화지만 관객들이 좋아하실 만한 코미디, 알찬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객 수는 신의 뜻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개봉을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충무로 최고의 흥행 마스터 마동석이 올 추석연휴에 코믹 연기와 통쾌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은 9월 26일./ purplish@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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