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부터 박상철"..'2018트로트페스티벌', 침체된 트로트계 단비될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29 12: 07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이 침체된 트로트계의 부흥을 노린다.
29일 오전 서울 KBS 신관 아트홀에서는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대관, 박상철, 김용림, 서지오, 장민호, 이항로 진안군수, 전국노래강사 등이 참석했다.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에는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박상철, 김용림, 한혜진, 설하윤, 서지오, 박서진, 장민호 등 트로트 스타들이 함께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2018 진안홍삼축제' 기간 중에 선보이는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신명나는 트로트로 국민의 정서를 뜨겁게 달구고 국민건강까지 덤으로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이항로 진안군수는 "올해 행사는 K-POP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듯 국민가요인 트로트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소망한다. '즐겨라 진안, 마셔라 홍삼, 달려라 청춘'에 맞춰 건강한 페스티벌로 비상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KBS 관계자는 "트로트의 호소력, 파급력, 대중성, 역사성, 독특한 꺾기 창법이 한국의 독자적인 가요 형식으로 완성돼 세계화의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평가했다.
이날 송대관 조직위원장은 "지난 몇 년 간 해왔던 트로트 페스티벌이다. 단발성이 아닌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로 향하는 대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는 더 큰 열정과 호응 속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 KBS에서도 동참해서 녹화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가 침체된 상황에서 단비같은 좋은 소식이고, 좋은 계획이다. 진안하면 홍삼인데, 홍삼 축제 속에 트로트 페스티벌을 일궈낼 것이다. 지난해는 태진아가 중심이었는데, 올해도 참석한다. 진안하면 홍삼, 홍삼하면 트로트 페스티벌이 되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송대관은 "예산 문제도 있어서 모든 가수가 참석할 순 없지만. 매년 인기 가수들이 번갈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앞으로 페스티벌을 보면 알겠지만, 축제가 다양하면서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도 굉장히 화려하게 했는데, 이게 발전해서 트로르 페스티벌이 우리나라 정통적인 행사가 되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남북 관계가 좋아지고,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 대화합이 만들어져야 된다. 그런 점에서 남한의 한 중심축인 마이산이 국민 대통합의 장소가 될만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서지오는 "우리 장민호 씨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들도 K-POP 방탄소년단 등 어떤 아이돌에 비교해도 비주얼이 빠지지 않는다. 이번 페스티벌이 트로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민들에게 어떻게 홍보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박상철은 "16~7년 전에 '마이산'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와 관련된 홍보를 할 것 같다. 노래로 보면 조건 없는 '무조건' 노래도 부를 것 같다. 송대관 선배님을 포함해 진안군수님까지 함께해 주시니까, 나도 진안 홍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트로트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5시 진안군 마이산 북부에서 개최된다. 진안홍삼축제 기간 중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