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에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 '기인' 김기인 등 5팀의 간판선수들이 모인 LOL e스포츠 드림팀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앞두고 드디어 중국과 마지막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벌어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 현장에서 전승으로 결승까지 치고 올라간 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중국과 5전 3선승제로 최후의 승부를 겨룬다.
5팀의 선수가 모이고, 부족했던 준비시간으로 인한 우려와 달리 이번 아시안게임서 대표팀의 보여준 실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조별리그 6전 전승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전 역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아시안게임서 LOL 해설로 KBS my K서 지상파 중계로 나선 '클템' 이현우 해설이 중국과 결승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분명한 경기력 차이, 다전제 승부라 변수 적어
이현우 해설은 아시안게임 기준으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력 차이를 먼저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3-1 내지는 3-0 우승을 예측했다. 메이저 지역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는게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조별리그 두 번의 승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양팀의 경기력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현우 해설은 포지션 별로 맞대결 포인트를 비교해도 대한민국의 우세를 거론했다. 먼저 탑의 경우 '렛미'가 기존 수비적인 탱커형 챔피언과 달리 공격적인 챔피언을 시도하지만 '기인' 김기인의 특징과 모든 점에서 차이를 드러냈다고,
'스코어' 고동빈과 '피넛' 한왕호 등 두명의 정글러가 있는 정글 역시 한국의 우세. '스코어' 고동빈의 주전 기용을 예상한 이현우 해설은 고동빈의 기량이 매우 좋고, 공수를 조율하는 밸런스도 흠잡을 곳 없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나서는 미드 라인 또한 이상혁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고, 오랜 기간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큰 무대의 강점 역시 이번 결승에서 더욱 믿음직스러운 요소라고 꼽았다.
▲ 전체적인 밸런스 대한민국 우위
중국의 봇 라인 캐리력 역시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이현우 해설의 분석. 라인전 기량이나 캐리력에서 중국이 '우지' 지안 쯔하오를 중심으로 반반 구도에서 근소하게 앞설 수 있지만 전체적인 판짜기와 영향력 행사에서는 우리 봇 듀오인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도 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해설은 마지막 변수로 정글 'Mlxg'와 미드 '시예'의 공격성이 합쳐진 파괴력 정도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예상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