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제자들 사랑해"vs유족 "늘 술 억지로"..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9 21: 19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해미는 29일 방송된 채널A '사건 상황실'을 통해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2명,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한 2명은 박해미가 운영 중인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동시에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제자들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강압적으로 먹였다면 정말 혼나야 하고, 죽어야 하고 문제가 있다. 음주운전 문제로 평소에도 저와 많이 다퉜다. (술을) 너무 좋아하는 건 내가 알고 있지만 매일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다. 항상 대리를 불렀지만 어쩌다 한 두 번은 안했다. 열에 하나. 그러면 안 된다. 정말 미치겠다. '제대로 벌 받고 사죄할 건 사죄해', 저는 그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음주운전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박해미는 "새벽에 듣고 밤새 겁이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완전히 공황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남편 황민은 충격과 죄책감에 자해를 시도하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박해미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자기가 죽어야한다고 난리를 친다더라. 진정제 맞고 또 자고. 그러다가 깨면 또 펑펑 운다고 한다. 본인의 잘못을 이제서야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는 남편과도 만나지 않았다. 아예 안 봤다. 화가 나있는 상태다. 내가 가면 좋은 말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민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공개된 황민의 차량 블랙박스는 위험하게 차선을 추월하는 이른바 '칼치기'에 이은 사고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황민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황민의 구속영장 청구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현재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 중이며, 조사를 마친 뒤에 검사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는 남편의 음주 교통사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고 직후인 지난 28일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했고, 또 다른 뮤지컬인 '키스 앤 메이크업' 공연 역시 취소했다. 10월까지 공연이 남아있는 '오! 캐롤'에서는 하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미는 뮤지컬 회식에 대해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자, 분위기 좋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해자의 유족은 황민의 평소 행동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사망한 A씨의 아버지는 '사건 상황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기는 제왕이다. 이게 대한민국이냐. 억지로 먹인 거다. 맨날 술만 먹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술 먹고 운전한다고 걱정된다고, 찍히면 출연을 못 하니까 아버지 참아야 된다고 말했다"며 "왜 남의 아들을 술 먹고 죽이냐. 지나 죽지, 지는 살았다면서. 금쪽 같은 아들이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해미는 남편 황민의 경찰 조사 후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해미는 29일 OSEN에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다. 남편도 본격적인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물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