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듀브론트(롯데)는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삼성과 5차례 만났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90.
듀브론트는 퓨처스 2차 서머리그에서도 삼성과의 악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듀브론트는 구자욱과 배영섭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2-0으로 앞선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듀브론트는 배영섭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중월 투런 아치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김헌곤(2루 땅볼), 강민호(헛스윙 삼진), 박한이(삼진 아웃)의 출루를 봉쇄했다.

듀브론트는 2회 최영진의 우전 안타, 손주인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 더 내줬다. 이현동의 볼넷, 김성훈의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에 놓인 듀브론트는 배영섭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얻어 맞았다.
듀브론트는 김헌곤의 좌전 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최영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듀브론트는 2-7로 뒤진 3회 이승헌과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