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2차전서 우리의 본 모습 보여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29 21: 07

"2차전서는 우리의 본 모습 보여줄 것".
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수원 삼성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원정으로 열리는 2차전서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홈 경기지만 완패했다. 못한 부분도 많았지만 상대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체력적인 문제와 분위기를 강조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상주전에서 분위기가 깨지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준비한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아 완패했다"고 밝혔다.
골이 터지지 않은 공격진에 대해 최 감독은 "거친 플레이가 이뤄질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주지 시켰다. 그런데 기싸움과 몸싸움도 우리가 밀렸다. 어려운 경기 할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실점 후 선수들이 버텼던 체력이 문제점으로 직접 나타났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에서 구심점이 없어 어려운 경기했다"고 말했다.
다득점에서 밀린 상태에서 맞이할 2차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분명하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 선수들이 회복을 잘해서 다음 원정 경기는 우리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다른 시즌에 비해 K리그 1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ACL에 집중해야 할 9월과 10월에 분위기가 좋아야 했다. 그런데 수비진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몇 경기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어려움이 오늘 두드러지게 나온 것 같다. 실점이 많아진 것은 분명 문제다. 포기하지 않고 2차전에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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