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코치, "서정원 감독님, 정말 보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29 21: 25

"감독님이 정말 보고 싶다".
수원 삼성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전북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유리한 입장에서 2차전을 펼치게 됐다.
수원 이병근 코치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이 투혼을 펼치며 마음껏 경기를 펼쳤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던 이 코치는 "스리백 수비를 펼치다 포백으로 경기를 펼친 것은 서정원 감독님께서 선택하신 것이었다. 미리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자신있게 선수들과 오늘 경기에 임하게 됐다. 선수들께 고맙다. 서정원 감독님께서 다 만들어 주신 결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근 코치는 "예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전반부터 정말 분위기가 달랐다. 박기동이 공격수로 나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데얀도 살아날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열심히 뛰었다. 박기동이 정말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서정원 감독님과 6년 동안 함께 했다. 이렇게 큰 경기를 통해서 느낀 것이 많다. 감독님이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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