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헬퍼' 심이영, 하석진에 "이제 전부 잊고 좋은 사람 만나" 눈물[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9 22: 12

하석진과 심이영이 다시 만나 진짜 이별을 고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김지운(하석진)과 이소희(심이영)이 우연히 버스 정류장 앞에서 재회했다. 
소희가 지운에게 "버스 기다려? 안 끊겼으려나. 틀렸어 너. 목숨을 빚진 건 네가 아니라 나야. 사실은 그날, 나도 죽으려고 한강에 간거였거든. 그 삶이 지긋지긋 했으니까 왜 살아야하는지 목적도 의미도 잃어버린 채 술취한 사람들의 온갖 악다구니 속에서 나는 어느새 길을 잃어버렸어. 어디로 가야할지, 갈길도 돌아갈 방법도 보이지 않았어 그날의 너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한 말은, 전부 나 자신에게 외치는 말이었어. 울고 있는 너를 봤을 때 왠지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어. 왜 였을까 지금도 궁금해 그러니까 넌 날 죽음뿐만 아니라 불행에서 구해준거야. 나를 다시 살도록 행복하게 만들어준게 바로 지운이 너였어. 그런데 난 그런 널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용하고 버렸어. 그런 나를 존경하고 응원한다니 이제 그만 정신차려. 돈도 다 갚았으니까 이제 전부 잊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네 인생을 찾어. 네가 행복해지지 못하면 내가 면목이 없으니까 네가 행복해지기 전에는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없으니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지운은 "당신 말대로 다 잊을거야 그러니까 당신도 약속해. 꼭 행복해질거라고. 당신이 불행하면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손수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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