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황승언, 허정도 직접 죽였다 "내 손에 피 묻힐 것"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9 22: 24

'시간'의 황승언이 김준한 대신 직접 허정도를 죽이는 것에 나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는 은채아(황승언 분)가 신민석(김준한 분) 대신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채아는 신민석에게 왜 강인범(허정도 분)을 죽이려 했는지 물으며 "강인범이 모든 걸 폭로하고 방송에 나가면 조용히 지나갈 수 없는 것이라 말하는 거냐"고 말했고, 신민석은 이에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다. 나나 천수호나 당신이나"라고 답했다.

은채아는 이에 "왜 날 지키려 했냐"고 물었고, 신민석은 "그냥 그러고 싶었다. 다르게 한 번 살아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 내가 사는 세상은 너무 위험해서 한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설 수가 없다. 은채아씨가 내게 준 넥타이, 강인범 죽이려 했던 증거다. 호송 중에도 죽이려 했다. 그 사람만 사라지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은채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이젠 내가 한다. 흙이든 피든 내 손에 묻힐 거다"라고 말했고, 그 순간 신민석은 강인범이 있던 구치소에 불이 나 강인범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란 표정으로 은채아를 바라봤다.
 
은채아는 "그럼 이제 이건 그만 없애버리자"며 은채아가 신민석에 줬던 넥타이를 그 자리에서 태워버렸다. 이후 "강인범은 구치소에서 죽은 걸로 결론이 날 것이다. 그리고 거짓 자백한 건 돈 뜯으려 한 것으로 될 것이다. 물론 언론에 보도도 안 될 거다. 다신 수호에게 그런 짓하지 말라. 그래도 내 약혼자다"라고 경고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거기에 은채아는 그동안 설지현(서현 분) 동생 사건을 파헤치던 기자를 본부장 승진을 보장하며 포섭해 결국 '진실의 눈'을 종영시켰다. 설지현은 모든 것을 잃고 분노했다. 이를 지켜보는 천수호(김정현 분)는 그 순간 자신이 안도하고 있음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꼈다.
한편 신민석은 강인범을 해결한 공을 천 회장(최종환 분)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천 회장이 만든 기업을 움직이는 핵심인 미래전략실 팀장 자리로 승진하게 됐다. 신민석은 연봉 10억, 새로운 집을 얻는 조건으로 팀장이 됐다. 또한 기업에서는 신민석의 아버지를 직속 병원에서 관리해주기로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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