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록' 유재석 조세호가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서울 전역을 오가는 로드 퀴즈쇼를 선보였다.
29일 첫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광화문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퀴즈를 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tvN에 오신 걸 환영한다. tvN 슬로건이 '즐거움엔 끝이 없다'다"라고 말하며 첫 tvN 입성을 환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닥쳐"라고 말한 뒤 "내가 tvN에서 처음 하는 예능이다. 게스트는 오로지 시민 여러분이다"라며 기대를 더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광화문 일대를 걸어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이 퀴즈 다섯 문제를 연달아 맞히면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상금을 받는 포맷으로 방송이 진행됐다.
첫번째 참가자는 자율 출퇴근제 제약 회사에 근무 중인 서유림 씨. 연차와 휴가를 아낌없이 즐기고 있는 서유림 씨는 "아끼지 말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돈과 시간을 아끼다 보니 어느 순간 내 능력을 아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쓸 수 있을 때 쓰고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 조세호는 초등학생 두 명과 대화를 나눴다. 국악을 배우러 간다고 밝힌 김도윤 군은 "방학이 너무 짧은게 고민이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도윤은 "유재석 아저씨를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TV에 많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 조세호가 다시 만난 사람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 10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우쭐과 숀파였다. 첫 외국인 퀴즈 도전에 유재석 조세호도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우쭐은 '소확행'이라는 한국 신조어 문제까지 거침없이 맞힌 것은 물론 유일한 5단계 진출자가 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유퀴즈' 팀은 오래된 점포를 운영하는 임일빈 씨를 인터뷰했다. 편안해보인다는 이들의 말에 그는 "돈이 많아야 불편한데 없으니까 편하다. 돈이 있으면 관리하느라 편리하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를 제외하고 해외에 나간 적 없다며 하와이에 가고 싶다 밝힌 임일빈 씨는 아쉽게 4단계에서 탈락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더운 여름 삼계탕을 먹은 뒤 아르바이트를 떠나는 대학생 전혜리 씨를 만났다. 전혜리 씨는 "음악을 취미로 해서 곡 작업을 최근에 했다. '쇼미더머니'를 나가려 했다"고 말하며 버스 안에서 랩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하교 중인 고등학생 이정원 씨와 강다영 씨를 인터뷰했다. 엑소 팬이라 밝힌 두 사람은 "더운데 뮤지컬이랑 컴백이랑 열심히 준비하고 아프지 말아달라. 사랑합니다"라고 수호와 세훈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 다음 타자는 40년 넘게 국민대학교 근처에서 식당부터 슈퍼마켓까지 운영 중인 사장님. 사장님은 "다 맞히면 원룸 애들 밥 사주겠다"고 말하며 퀴즈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국민대학교 학생 태범 씨도 기세 좋게 퀴즈에 도전했으나 5단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