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시민·6시퇴근"…'유퀴즈' 유재석·조세호, 지친 일상 바꾼 서프라이즈(ft.퀴즈)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30 06: 48

'유퀴즈온더블록' 유재석 조세호가 시민들의 평범하고 지친 일상에 유쾌한 퀴즈쇼를 선보이며 서프라이즈를 선물했다. 
29일 첫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서울 각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특별한 대담을 나누며 퀴즈를 내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조세호는 '무한도전', '해피투게더'에 이어 '유퀴즈'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조세호는 'tvN 첫 입성' 유재석과 단숨에 절친 조합을 선보이며 시민들을 만나러 나섰다. 

두 사람이 '유퀴즈'의 시작을 알리며 가장 먼저 내세웠던 건 '워라밸'(워크 앤 라이브 밸런스의 줄임말. 일과 삶의 균형)과 '오후 6시 퇴근'이었다. 유재석 조세호가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일상을 살아가는 제작진과 스태프 역시 이같은 장치를 통해 워라밸과 정시퇴근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가 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거리 토크와 퀴즈쇼를 섞은 포맷의 형식으로 무게감과 가벼움을 적절히 섞었다. "돈이 많아야 불편하지, 돈이 없으면 편하다"고 말하는 열쇠수리공 임일빈 씨의 가슴을 울리는 말과 엑소를 향해 "아프지 말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는 고등학생 소녀팬의 귀여운 모습 등은 시청자에게 다양한 울림과 재미를 주기 충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몇몇 특집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예능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 왔다. 시민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거란 확신을 수 차례 말해온 터. 이후 그는 tvN 첫 입성 프로그램을 '길거리 토크쇼'로 결정, 자신이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조세호와 함께 꾸며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각종 방송을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에서 강점을 보여온 바, '유퀴즈'에서도 이들의 소통 능력은 빛을 발했다. 길거리 토크쇼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어수선한 환경도 웃음으로 승화시켰고, 나이 성별 불문 다양한 시민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 나누며 재미를 이끌어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인 '유쾌한 서프라이즈'가 잘 통한 것 같다"며 "다양한 시민 도전자들을 상대로 길거리 퀴즈쇼를 펼쳤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 이어졌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워라밸', '오후 6시 정시퇴근'을 내걸고 지친 일상 대신 유쾌한 서프라이즈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유퀴즈온더블록'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프로그램 첫 시작을 알렸다. 과연 이들이 수요일 예능 신흥강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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