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해투'→'유퀴즈' 유재석·조세호, 환장의 케미는 ~ing [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30 07: 21

'유퀴즈온더블록' 유재석 조세호가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수요일 예능 신흥 강자 탄생을 알렸다. 
29일 첫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광화문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퀴즈를 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 조세호는 시작부터 엄청난 수다로 방송을 시작했다. 조세호는 tvN 슬로건 '즐거움엔 끝이 없다'를 언급하며 tvN 입성을 알린 유재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유재석은 바지까지 찢어지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역대급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천하의 수다왕 유재석도 'TMI 토크 신동' 조세호를 이길 순 없었다. 조세호는 광화문 우체국을 지나가며 과거 우표를 모았던 사실을 털어놨고, 부채가 손선풍기로 변화한 과정, 유재석 아들의 방학숙제 여부, 직장인 정장 문화, 유재석의 당구 에버리지 등에 대해 쉴 새 없이 떠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토크 없이 걸으면 안 되겠냐"고 수 차례 말하다가 "지나다니면서 있었던 추억 다 얘기할 것이냐. 나 여기 주차했다가 딱지 뗀 것 얘기해? 정제된 것만 얘기해라"고 폭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서 조세호를 질책할 때 사용한 "자기야"라는 호칭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자기야, 기둥 뒤로 와 봐"라고 말한 뒤 조세호를 따로 불러 "왜 그러는거야"라고 말하며 TMI 토크를 지적해 재차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들의 '환장 케미스트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먹던 유재석의 수다 본능에 반대로 조세호가 넌더리를 내는 모습이 담긴 것. 유재석이 '국물이 좋다', '마늘종 먹어봐' '찹쌀 하나 떠서 김치 올려서 먹어라' 등 각종 먹방 리액션을 펼치자, 조세호는 "죄송한데 음식에 집중을. 한입도 못 먹고 있다. 대답하느라고"라고 유재석을 타박해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유재석 조세호는 MBC '무한도전'에서 tvN '유퀴즈온더블록'으로 이어지는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향후 찰떡호흡에 기대를 높였다.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이들은 더 이상 맞출 필요가 없을 정도"라 말하며 더 완벽해질 재미를 예고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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