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의 한지민은 꿈속의 남자가 지성이라는 걸 알아볼까.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9회분에서는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주혁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를 바꿨던 상황. 이에 우진이 아니라 혜원(강한나 분)과 결혼해 지내고 있는데 우진이 은행에 나타났고 결국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운명이 바뀌기 전 기억을 가지고 있는 주혁은 우진에게 끌렸고 이는 우진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진은 주혁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없는 상태에서 살고 있던 게 아니었던 것. 운명이 바뀌기 전의 기억을 반복해서 꿈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꿈속에 등장하는 남자의 얼굴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채 살아갔다.
그러다 만난 주혁과 우진. 서로를 향한 운명적 끌림을 애써 부인하며 지냈는데 계속해서 서로의 삶 속에 들어가는 일이 이어졌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결국 우진도 주혁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거부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혁은 우진의 엄마를 함께 찾다가 외박했던 상황. 이를 혜원이 알면서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외박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 이들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
하지만 그럴수록 주혁과 우진의 관계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병원에서 또 우연히 만나는 일이 생긴 것.

주혁은 엄마의 허리 시술로 병원에서 하루 지내야 했고 우진은 엄마(이정은 분)가 잠을 못자고 짜증이 심해져 병원에서 수면 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우진의 엄마가 주혁의 엄마가 있는 병실에 들어갔고 그렇게 주혁과 우진이 우연히 만났다.
깊은 밤 주혁과 우진은 로비에서 마주쳤다. 우진은 주혁에게 자신이 먹는 약을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는데 주혁은 “약사님이 추천해준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TV를 봤는데 우연히 두 사람의 손가락이 닿았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 우진은 설렘을 느꼈고 병실로 돌아온 우진은 주혁과 손가락이 닿았던 걸 떠올렸다.
이어 예고 영상이 공개됐는데 우진의 꿈이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지성의 얼굴이 그대로 보였다. 이와 함께 우진이 “엄마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라고 해 우진이 꿈속에서 흐릿하게 보였던 남자가 지성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들의 관계가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아는 와이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