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손예진이 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대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협상'(이종석 감독)에서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은 손예진은 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4강전에서 유일한 여자 주인공으로 맹활약한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손예진은 추석 영화 중 유일한 여자 주인공으로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경쟁작 출연 배우들을 통틀어 흥행 관객 동원수 최고 기록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손예진은 주연으로 활약한 '덕혜옹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공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등 총 17편의 작품이 관객동원수 4163만 909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흥행퀸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는 추석 극장가에서 나란히 개봉을 앞둔 '물괴', '명당', '안시성'의 주연배우 김명민(3200만 5344명), 조승우(2785만 1594명), 조인성(1327만 9842명)의 주연작 누적 관객 동원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손예진은 '협상'을 통해 한국영화 최초의 협상가 캐릭터에 도전해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협상'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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