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흘 휴식' 류현진, 커쇼와 등판일 교체…1일 AZ전 등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30 08: 13

류현진(31·다저스)이 하루 앞당겨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4연전에서 리치 힐이 첫 테이프를 끊고, 9월 1일 류현진, 2일 클레이튼 커쇼, 3일 워커 뷸러가 차례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마운드에 올라왔다. 당시에도 22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공을 던진 뒤 나왔던 만큼,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져스 구단은 큰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추후 등판일을 고려했을 때 치열한 순위 싸움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4연전을 마치고 4일부터 메츠와 홈 3연전을 치르고, 8일부터는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이 있다.
현재 다저스는 71승 6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해 있고, 콜로라도는 72승 60패로 애리조나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라면 다저스로서는 콜로라도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만큼, 커쇼를 투입해 한 경기라도 확실히 잡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으로서도 나쁘지 않다. 다음 등판서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피하고 홈에서 메츠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