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베로나, 손흥민-이승우 '응원'... 황의조 감바 오사카 조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30 08: 15

손흥민과 이승우는 소속팀 토트넘과 헬라스 베로나의 큰 응원을 받았다. 반면 황의조에 대한 감바 오사카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벌인다. 지난 29일 열린 4강전에서 베트남에 3-1의 승리를 통해 얻어낸 결과.
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축하해 소니. 아시안게임 결승"이라는 글을 올렸다. 비록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을 시즌 중 내줄 이유는 없었지만 토트넘은 그를 크게 응원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병역혜택이겠지만 토트넘의 응원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인 것을 분명하게 증명했다.

베로나도 이승우의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이승우가 베트남과 4강에서 두 골을 넣었다. 한국은 9월1일 결승에서 일본을 만난다"고 강조했다. 해시태그는 '축하해 리'가 달려있었다.
이승우는 자신이 아시안게임 출전해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등번호를 양보해가며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이승우에 대해 관심을 크게 나타낸 것.
반면 황의조에 대해 감바 오사카는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결승전 응원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 감바 오사카는 "일본 승리. 9월1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걸로 황의조가 있는 한국과 싸운다"면서 "그렇다면 어느 쪽을 응원해도 좋지 않을까"라며 모두 응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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