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풍년, MLB 역대 시즌 신기록 달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30 08: 38

메이저리그에서 끝내기 홈런 신기록이 달성됐다. 역대 시즌 최다 끝내기 홈런을 넘어섰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는 유난히 끝내기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는 휴스턴과 오클랜드의 경기. 
9회말 4-4 동점에서 휴스턴의 타일러 화이트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유리스 파밀리아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90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의 끝내기 홈런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81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이는 2004시즌 80개 끝내기 홈런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전날 뉴욕 양키스의 닐 워커가 시즌 80번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은 아직 9월 한 달이 남아 있다. 끝내기 홈런 기록은 더 늘어날 것이다. 
2004시즌 메이저리그는 총 5451개의 홈런이 나왔다. 끝내기 홈런은 1.46%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현재 4566개의 홈런이 나왔다. 끝내기 홈런은 1.77%로 늘어났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불펜 투수들은 35.5타석당 홈런 1개씩 허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끝내기 홈런 1위는 13개를 친 짐 토미(612홈런)다. 현역 선수로는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633홈런)가 12개로 가장 많다. 워싱턴의 라이언 짐머맨(263홈런)은 11개의 끝내기 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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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일러 화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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