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는 달랐다"..첫방 '유퀴즈' 유재석, 성공적 tvN 진출(ft. 조세호)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30 09: 30

괜히 '국민 MC'가 아니었다. 개그맨 유재석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성공적인 tvN 진출 신고식을 치른 것. 그와 조세호의 환장의 케미스트리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광화문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퀴즈를 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세호는 유재석의 tvN 첫 진출을 반겼고 이후 두 사람은 광화문 일대를 걸어 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시민이 퀴즈 다섯 문제를 연달아 맞히면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상금을 받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의 가장 큰 장기인 호감도와 친화력을 앞세워 시민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했다. 가는 길목마다 팬들을 몰고 다니면서도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고, 즉석에서 엑소의 '댄싱킹' 안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그동안 MBC '무한도전', KBS2 '해피투게더3' 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세호와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유재석과 조세호의 대화는 오랫동안 봐온 사이인 만큼 거침이 없었고, 이러한 2MC의 활약이 프로그램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졌다.
그리고 방송 초반, "게스트는 오로지 시민 여러분이다"라고 예고한 유재석의 말처럼,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직장인, 초등학생,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점포 주인, 대학생, 고등학생, 슈퍼마켓 사장님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은 정약용, 10리 등 외국인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문제가 나왔음에도 다섯 문제를 완벽하게 맞혀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첫 번째 상금을 차지했다. 당시 이를 시켜보던 시민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면서 말이다.
이처럼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자신들만의 소소한 재미로 강력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2.3%, 최고 2.7%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상황. 이에 '국민 MC'의 자리에 있음에도 언제나 발로 뛰는 예능으로 그 성실성을 인정받아온 유재석이 조세호와 함께 tvN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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