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주가 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유재석이라 가능한 퀴즈로드쇼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유재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케이블채널의 예능프로그램. 줄곧 지상파에서만 활동했던 유재석이 새로운 채널에서 선보이는 새 예능이라 관심이 쏠렸다.
지난 29일 막을 올린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이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시민들과의 소통이 자연스러울 수 있었다는 것.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합을 맞춰 일상 속 숨어있는 퀴즈왕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길거리 퀴즈쇼. 시민이 퀴즈 다섯 문제를 연달아 맞히면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상금을 받는 포맷이다. 첫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조세호와 함께 광화문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퀴즈를 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와 비슷한 포맷으로 유재석이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에서 유재석과 시민과의 즉석 토크가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 당시에도 유재석은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시민과의 토크쇼에서 시민들의 고민을 끌어내며 공감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유재석은 길거리에서 다양한 시민을 만나며 얘기를 나눴고 시청자들은 공감이 가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조세호와 함께 만난 시민들은 자율 출퇴근제 제약 회사에 근무 중인 서유림 씨부터 초등학생들,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 10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우쭐과 숀파, 오래된 점포를 운영하는 임일빈 씨, 대학생 전혜리 씨, 하교 중인 고등학생 이정원 양과 강다영 양, 40년 넘게 국민대학교 근처에서 식당부터 슈퍼마켓까지 운영 중인 사장님까지 다양했다.

시민들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어색해하고 낯설어하지만 ‘국민 MC’답게 유재석은 친근한 매력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고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고, 유재석과 시민들의 케미스트리가 유쾌했다.
이에 ‘유 퀴즈 온더 블록’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1.6%, 최고 1.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유재석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유 퀴즈 온더 블록’.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