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포레스트' 신동엽 "약속 위해 데뷔 27년만 정극 도전..힘들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30 11: 32

'빅 포레스트' 신동엽이 데뷔 27년 만에 배우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극본 곽경윤 김현희 배세영 안용진/ 연출 박수원) 제작발표회에서 "예전부터 해왔던 팀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힘들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안상휘 국장님과는 'SNL 코리아'를 함께하면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코미디 장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나중에 드라마가 될 지 아니면 다른 장르가 될 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실험 정신을 가진 프로그램을 하자고 의기투합한 적이 있다. 저는 사실 그렇게 약속을 할 때만 해도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 그런데 점차 구체적으로 대화가 되면서 굉장히 기대가 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박수원 PD가 찾아와서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해보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동엽은 "예전에 시트콤, 콩트 등을 찍은 적이 있었는데 그거랑 많이 다르더라. 야외 촬영이 많고 그때보다 밀도 있게 작업을 하면서 앞으로는 드라마와 영화를 볼 때 경건한 마음으로 보겠다고 생각하며 작업했다. 이렇게 고생하고 힘들게 작업하는 줄 몰랐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괜찮은데 처음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다"고 배우로 데뷔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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