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앨범보다 다이어트 이슈에 집중? 그것조차 감사한 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30 14: 33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다이어트 이슈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감사하다"고 감격해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는 홍지민의 첫 미니앨범 'Sing Your Song(싱 유어 송)'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홍지민은 "이번에 생애 첫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밝은 이미지 때문에 신나는 음악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의외로 네 곡 다 발라드다. 5곡이 수록됐다. 드라마틱하고 뮤지컬배우의 경험을 살린 곡들을 모았다. 직접 작사도 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그는 "가수의 꿈은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연극을 먼저 접하면서 배우를 선택하게 됐다. 서울예전 다닐 때 가수와 배우의 길을 고민하고 있었을 때가 있었다. 그러다 뮤지컬을 보게 됐고, 저런 장르는 뭘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의 길을 걷게 됐다. 대학생 때 잠깐 음반 준비도 했는데 잘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늘 가슴 속에는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배우들은 항상 극중의 배역이 되어 노래를 한다. 홍지민만의 노래를 부르는 기회가 없어서 내 자아로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드림걸즈'를 만났고 헨리 크리거가 곡을 줘서 앨범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홍지민은 "늘 다이어트는 하고 있었다. 짠 하고 늘 나타나고 싶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러다 둘째를 낳으면서 건강 문제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둘째 임신 중 만삭일 때 힘들었다.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서 둘째 출산을 한 후에는 앨범과 상관없이 살을 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앨범은 첫째를 출산하고 준비하다 둘째를 임신해서 더 미루게 됐다. 이제는 더 이상 셋째를 낳지 않을 거 같고, 더 나이가 들면 살을 못 뺄 거 같아서 다이어트를 했다. 마침 앨범 출시 때가 겹쳐서 잘 되었다"고 다이어트 비하인드를 밝혔다.
홍지민은 앨범 출시 이슈보다 다이어트 이슈가 더 집중되는 것이 속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이어트 이슈 역시 감사하다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온 것도 다이어트가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것보다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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