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2이닝 교체 이유, 팔꿈치 통증 때문 [AG]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30 15: 15

야구대표팀 일본전 선발투수 최원태가 2이닝 만에 교체됐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최원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 일본전에 선발등판,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3회부터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BO 관계자는 "팔꿈치 통증으로 최원태가 교체됐다"고 밝혔다. 2회까지 투구수가 36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야 했다.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전에서 4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최원태는 이틀을 쉬고 선발 출격을 명받았다. 1회 사토 아사히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잡은 최원태는 기타무라 쇼지를 유격수 땅볼, 치카모토 코지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2회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사사가와 쿄헤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기노 준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모리시타 쇼헤이의 3루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 득점권 위기에서 마츠모토 모모타로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다이빙캐치, 최원태가 투수 베이스 커버로 이닝을 끝냈다. 
한국이 3회 공격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최원태는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6개. 2회부터 몸을 풀던 이용찬이 구원으로 등판했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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