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머슬매니아 우승자 김근혜, 이휘진을 비롯해 개그맨 김인석이 출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머슬매니아 우승자 김근혜, 이휘진, 개그맨 김인석, 탈북 BJ 한송이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근혜, 이휘진 선수를 소개하고 토크를 돕기 위해 출연한 김인석은 "삭발하고 이슈가 몰려있을 때 조금 더 나오겠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오늘 왜 나왔냐? 초대석에 몇 번을 나오냐? 다른 사람들이 여기 나오려고 줄 서 있다. 지금 '두데'를 말아 먹으려고 하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석은 "오늘 검색어 내 이름이 또 올라오면 머리를 다시 밀겠다. 지금 0.5mm 정도 자랐는데 또 자르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머슬매니아 1회 출전 경험이 있는 김인석은 "김근혜 선수는 2013년 미스코리아 경남 출신으로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전공을 살려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에서 공주로 맹활약했다. 2018년 머슬매니아 대회에서 8종목에서 2관왕을 거머쥐며 건강 전도사로 활약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휘진 선수는 이화여대 무용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휴학 후 자신을 찾으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머슬매니아 대회를 넘어 필라테스 강사도 하고 있고,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도 준비 중이다"고 알렸다.

운동 경력을 묻자 김근혜 선수는 "이렇게 얘기하면 욕 먹을 수도 있는데 3개월 동안 열심히 운동했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관리를 하는 편이었다. 이 얘기하고 안티 생기는거 아니냐?"며 웃었다.
이휘진 선수는 "난 첫 대회를 나가기 전에 1년 반 정도 했다"며 "지금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전공 중인데 다음주 개강이라서 학교를 가야한다. 부모님은 무용 시켜놨더니 쇠질하러 다닌다고 말씀하시더라. 참고로 대학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운동을 하게 된 계기에 디해 이휘진은 "휴학하고 살찔까 봐 시작했다. 원래 무용과라서 헬스장을 끊고 다니다가 주변에서 다들 나가길래 '나도 나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등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김인석은 "난 개인적으로 또 다른 자아를 찾으려고 운동했다. 와이프가 살찌니까 몸에 손도 못 대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슬매니아 대회를 불편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에 대해 김근혜는 "우리나라에선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대회를 하니까 그런 시선이 있다. 처음에는 부모님에게도 말 못하고 비밀로 나갔다. 우연히 기사를 보고 '이거 뭐냐?'고 하셨는데, 지금은 격려를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김인석은 "우리 와이프도 그 대회를 나가서 4등을 했다. 주위 분들이 와이프가 그런 대회 나가서 사진 찍히면 돌아다닐텐데 괜찮냐고 하더라. 난 스포츠로 봐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