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패륜' 손가락 욕 논란→빠른 사과·반성 "신중히 행동할 것"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30 17: 35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손가락 욕설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8일 하하는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출연했다가 손가락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감스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명 BJ. 앞서 두 사람은 방송 출연을 두고 게임을 했고, 게임에서 진 하하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스트 생방송에 출연, 인터넷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생방송 중 하하는 평소 친분있는 가수 쿤타가 후원을 하자 고마워하며 그를 칭찬했다. 하하는 쿤타를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갑자기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쳐 얼굴에 가져다댔다. 그러면서 하하는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고 말했다.
하하가 한 손가락 모양은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강조할 때 사용되며, 어머니를 속되게 이르는 손가락 욕설로 생방송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일부 시청자들은 하하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같은 날 하하와 '무한도전' 식구인 박명수의 아내 함수민이 똑같은 손가락 욕설로 구설에 오른 만큼, 하하의 행동이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하하 측은 OSEN에 "본인 확인결과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인데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 하하도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하는 논란이 일자 곧바로 당시 포즈는 패륜을 의미하는 손가락 욕설이 아닌, '홍보가 아니다'라는 것을 약속하는 의미의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손가락 욕설 논란을 불러온 만큼 진심으로 반성하고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도 굳게 약속했다. 
하하는 손가락 욕설 논란이 일어난 후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빠른 사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무한도전'을 비롯해 '런닝맨' 등 수많은 예능을 통해 사랑받고 있는 하하인만큼 보다 신중하고 성숙해진 태도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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