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선제 결승 홈런으로 대표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회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예선에서 장염에 걸려 고열 증세로 27일 인도네시아전을 결장했던 김하성은 28일 홍콩전에 교체로 출장했지만 장염 기운이 남아있어 중간에 다시 빠졌다. 하지만 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일본전에서 선발로 복귀, 3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자칫 끌려갈 수 있는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김하성은 장염에 대해 "열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다. 배탈도 나고, (인도네시아전) 경기에 나가지 못한 것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 몸 상태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관리를 잘 받고 있고,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선수들이 1차전(대만전) 패한 것에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있었다. 경기 전 미팅 때도 '조금 더 집중하고,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는 말을 했다"며 "(박)병호형이 다이빙캐치를 해주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살아났다. 그 이후 나도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하성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집중할 것이다. 남은 2경기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승에서 대만을 다시 만나면 분명 우리가 이길 것이다. 처음에 당한 것처럼 쉽게 당하진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