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하하, 패륜 손동작 논란→빠른 사과→반응은 '극과 극'(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30 19: 29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에 이어 하하도 손가락 욕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빠른 사과를 했다.
30일 하하 측은 OSEN에 "본인 확인 결과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인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하하도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하하 측은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하하는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생방송 중 가수 쿤타가 후원을 하자 고마워하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다 하하는 홍보가 아니라, 진심임을 강조하기 위해 갑자기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치며 얼굴에 가져갔다. 그는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고 말하기도.
이 같은 하하의 행동이 담긴 캡처사진은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가면서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이어졌다. 해당 손가락 욕설은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강조할 때 사용되며 어머니를 속되게 이르는 뜻을 담고 있다.
더욱이 바로 전날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도 해당 욕설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던 바. 한수민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코팩을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민은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수민은 곧장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수민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보다 정중한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한수민과 하하는 때아닌 손가락 욕설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에 두 사람은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한수민은 명확한 손가락 욕설이었으나 하하는 캡처가 부른 오해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하는 약 12만명의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 그럼에도 특별한 지적이나 이슈 없이 순조롭게 방송이 흘러갔다.
그렇다보니 한수민은 여전히 질타를 받고 있는 반면 하하는 옹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가운데 한수민과 하하는 이번 해프닝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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