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이 모처럼 실전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장원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2개의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왔다. 아울러 커브와 슬라이더를 함께 던졌다.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로 부진했다. 지난 7월 25일 세번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장원준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첫 실전 경기를 실시한 장원준은 피안타 한 개가 있었지만, 삼진을 잡아내는 등 실점을 하지 않으며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6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이후 샌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고종욱까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7회초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주며 점검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