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집 공개NO" 이효리 이어 도끼까지..사생활 침해에 이사(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30 21: 57

 래퍼 도끼가 호텔을 떠나 거주지를 옮긴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앞으로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집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도 말해 한층 더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끼는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사 중! 저는 이제 드래곤 시티에 살지 않습니다”라며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앞으로 TV에 집 공개를 하지 않고 조용히 살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드래곤 시티 펜트하우스에 제 이름 앞으로 (감사한 편지나 선물도 많았지만) 이상한 편지나 소포를 보내거나 용건 없이 무조건 만나기로 했다고 로비에 찾아 오지 말아주세요”라며 “직원들도, 저도 헷갈려요. 그럼 전 이만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도끼는 130평 대 호텔에서 럭셔리하게 사는 모습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및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을 이유 없이 찾아오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부 팬들에게 겪은 고충으로 인해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사는 곳의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를 겪은 바 있다. 실거주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결국 방송사 측에 집을 팔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집을 짓고 결혼식을 올리고 살아왔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자 SNS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거나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도끼와 이효리의 사례로 알 수 있듯 팬들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가 예상 밖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삶을 떠나, 사생활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팬들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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