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롯데)이 삼성전 부진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올 시즌 삼성과 5차례 만나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5.93)를 떠안았던 노경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 2차 서머리그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1회 박찬도(2루 뜬공), 구자욱(헛스윙 삼진), 배영섭(유격수 앞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노경은은 2회 1사 후 최원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3회 선두 타자 공민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노경은은 이성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김호재와 박찬도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2사 후 최영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노경은은 최원제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 첫 실점 위기에 놓였다. 1사 후 공민규의 우익선상 2루타, 이성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 상황에 처한 노경은은 김호재와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노경은은 3-0으로 앞선 6회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반기 3승 5패(평균 자책점 4.48)에 그쳤던 노경은은 후반기 들어 2승 무패(평균 자책점 3.80)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경은은 이날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롯데는 삼성을 3-0으로 꺾고 대구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