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사' 돈스파이크, 전문가도 인정한 무릎팍 '역사' 도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31 07: 08

첫 방문교사로 깜작 등장한 돈스파이크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M.Net  예능 '방문교사'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역사 선생님으로 첫 출연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교 5학년인 지오네가 그려졌다. 母는 성적표를 확인하며 '보통'이라 적힌 과목을 신경썼다. 방학임에도 과외하나만 추가하자고 했다. 미리 역사부터 선행학습을 시키려는 계획이라고. 지오는 "방학인데 과외라니"라며 괴로워했다. 이미 방학임에도 여러가지 과외로 꽉차 있기 때문이었다. 방학에는 시간이 많으니 더 배우라는 母와 달리, 지오는 "방학에는 쉬는게 당연하다, 쉴 틈이 없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아직 어린 지오에겐 혹독한 여름방학 스케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 母子를 위해, 돈스카이크가 등장했다. 돈스파이크는 사회영역을 맡아 공부의 흥미를 이끌어줄 것이라 했다. 음악학원 원장만 6년했다는 돈스파이크는 "아이의 눈높이 수업 가능하다, 학부모 상담도 경험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드디어 母와 마주한 돈스파이크는 지오의 살인 스케줄을 듣더니  "저희 어머니 젊을때랑 비슷,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하고 싶은걸 하게 했지 하기 싫은 걸 하게 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내 "걱정을 좀 내려놓으셔라, 아이를 위한건 막연한 걱정보다 아이가 하고싶은 걸 귀기울여 주는 것"이라 조언했다. 교육 전문가도 인정한 상담실력이었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틈틈이 공부에 열중했다. 해외 촬영에서도 역사공부를 한 돈스파이크였다. 이어 비장한 모습으로 아이와 첫 마남을 가졌다. 지오는 돈스파이크를 보자마자 "데프콘 아저씨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돈스파이크를 알아보며 반가워했고, 돈스파이크는 "우리 역사를 다시쓰자"고 말하더니 먹방을 시작했다. 
돈스파이크는 아이에게 자신이 몇번째냐고 물었다. 과외만 10번째 선생님이라고 했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를 보며 돈스파이크는 오히려 더 안쓰러워했다. 돈스파이크는 "힘들게 준비한 스케줄일테지만 제 스케줄보다 많더라, 제가 이 나이에 봐도 한숨이 나오는데, 아직 어린 지오가 감당하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라며 걱정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아이를 이해하면서, 1대1 조언을 전했다. 특히 지오가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조언했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센스있는 조언들이었다. 역사 속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를 위해 테스트도 준비했다. 지오는 부연설명까지 술술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이 아이가 기왕하는 공부 더 재밌게 하길 바란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방문교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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