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신 친구들이 한국에 떴다. 농구선수 출신 이동준의 친구답게 세 사람이 합쳐 6m였다. 세 사람은 최강의 친화력을 뽐내면서 시원시원하게 한국을 즐겼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이동준의 친구들인 윌리엄,
역대 최장신 호스트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이동준이 출연했다. 이동준의 고향은 시애틀이었다. 이동준의 친구들은 시애틀 출신 농구선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이동준의 친구들은 각기 다른 개성이 넘쳤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메리카 예절맨 윌리엄, 205cm라는 어마어마한 키를 자랑하는 브라이언, 시애틀 출신 뮤지션이자 수다쟁이 로버트가 주인공이었다.
이동준의 미국 친구들은 쿨하게 여행을 결정했다. 5분여만에 숙소를 결정했다. 숙소를 결정한 뒤에는 로버트의 추천에 따라서 노래방과 역사적인 장소에 가는 것을 결정했다. 세 사람은 30여분만에 모든 여행계획을 세웠다.
아메라 예절맨 윌리엄은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한국에 오기 전에 영어 할 줄 아세요를 한국어로 열심히 연습했다. 윌리엄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돋보였다.
윌리엄의 친화력은 놀라웠다. 공항철도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옆자리에 앉은 승객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로버트의 수다를 지켜본 친구 이동준 역시도 놀랐다.

세 사람은 시작부터 끝까지 쿨했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길에서도 자리를 잘못 앉은 한국인 커플을 배려해서 자리를 뺏지 않고 다른 자리에 앉았다. 서울역에서 내린 이들이 전철을 타고 가야할 곳은 강남이었다. 세 사람은 4호선으로 환승해서 강남으로 향했다.
전철이 없는 시애틀에서 온 세 사람은 전철역에서 방황을 시작했다. 브라이언이 먼저 용기있게 지나가는 시민에게 강남 가는 길을 물었다. 하지만 감을 잘못잡고 길을 헤맸다. 하지만 반대 방향이었다. 세 사람이 길을 잘못든 것을 보고 한 할머니는 친절하게 안내를 도왔다.
미국인 3인방은 111년만에 가장 뜨거운 날에 혹독한 더위를 체감했다. 그들의 숙소는 강남역에서 무려 2km나 떨어져 있었다. 윌리엄은 "여기와서 살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디어 호텔에 도착한 세 사람은 환호성을 하며 기뻐했다.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했다.
미국 3인방은 가방을 내려놓고 루프톱바로 향했다. 세 사람은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강남의 경치에 감탄했다. 로버트는 "서울이 맨해튼보다 큰 것 같다"며 "우리 성공한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로버트는 5초만에 주문을 마쳤다.
이동준과 미국 친구들은 1년 반만에 만나는 것이었다. 이동준이 친구들의 호텔에 깜짝 등장했고, 네 사람은 서로 얼싸안으며 반가워했다. 이동준은 "미국에서도 서로 만나기 힘들다"며 "이렇게 만난 것이 기적이다"라고 했다.

이동준이 친구들을 위해서 준비한 저녁메뉴는 곱창이었다. 저녁식사를 위해서 이동준과 친구들은 택시 잡기에 나섰다. 윌리엄과 친구들은 간신히 택시에 끼워앉았다. 양대창과 대창과 막창까지 동준은 그들을 위해 다양한 요리를 주문했다.
미국친구들은 처음 먹어보는 곱창의 맛에 빠졌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곱창을 먹으면서 즐거워했다. 양반다리와 젓가락 사용까지 네 사람의 적응력은 놀라웠다. 순식간에 5인분을 먹어치운 네 사람은 추가로 5인분을 더 주문했다. 볶음밥과 냉면까지 이들은 2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네 사람이 먹은 저녁 식사 비용은 무려 37만원.
거나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이들은 강남의 밤거리로 향했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뒤덮힌 강남의 풍경에 미국 3인방은 감탄했다. 흥부자 로버트는 길거리에서 춤을 추면서 넘치는 흥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건전하게 아케이드 게임장을 방문했다.
농구로 뭉친 4인방은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농구 게임에 도전했다. 네 사람 모두 농구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브라이언과 로버트의 첫 대결은 브라이언이 30점차로 승리했다. 허세 넘치는 이동준과 윌리엄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동준은 쉴 새 없이 입으로 떠들면서 농구선수 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결과적으로 이동준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pps2014@osen.co.kr
[사진]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