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X혜리X최우식, 안 보고 못 배기는 이 조합!(종합)[V라이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30 22: 07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김명민, 혜리, 최우식이 가족 같은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훈훈했던 촬영 현장을 예상케 했다.
'물괴가' 추석 연휴를 앞둔 내달 12일 개봉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비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김명민, 혜리, 최우식이 참석했는데, 영화의 또 다른 주연배우 김인권은 해외 봉사활동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물괴’에서 윤겸 역을 맡은 김명민은 “(오늘 방송이)너무 기쁘고 설레고 행복하다”며 “극중 수색대에서 제 오른팔 역인 김인권 씨가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떠나셨다. 좋은 일이라 아쉽지만 보내드렸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인권은 성한 역을 맡았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현재로 말하면 대통령 경호실장 정도 된다”며 “왕이 굉장히 아끼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명민은 이어 “내금위장으로 일하다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쫓겨나고 초야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가족과 함께 단란하게 보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갑자기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하는 물괴가 나타나 조선을 구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다고.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은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던 기록을 토대로 조선판 크리처물을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되살아났다. 기록에 남겨진 전대미문의 존재 ‘물괴’는 허종호 감독의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상상력을 부채질했다고 한다. 허종호 감독은 광화문에서 ‘물괴’가 포효하는 이미지를 떠올렸고 이는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에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는 ‘물괴’를 둘러싼 조선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백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는 그 존재는 도대체 무엇인지, 중종 22년 조선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사의 기록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허종호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사극판 크리처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 역을 맡은 혜리는 “영화에서 김명민 선배님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처음에는 제가 딸 역할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기분이 안 좋아 보이셨다(웃음). 하지만 같이 연기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이에 김명민은 “이렇게 큰딸을 뒀을 정도로 제가 나이가 많지 않은데"라고 웃으며 "혜리가 몸은 이렇게 크지만 (극중)아직 철이 없다. 물론 혜리는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고 같이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허 감독은 “혜리가 몸을 되게 잘 쓰더라. 액션연기가 처음인데도 되게 근사하게 활 쏘는 장면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액션 스쿨에 처음 갔다. 처음에는 제가 활을 쏘는 게 전부였는데 검을 쓰는 것까지 시키시더라(웃음). 제가 너무 잘했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허 감독은 “물괴가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등장하다보니 밤 촬영이 많았다”라며 “밤 촬영이 힘들었다기보다는, 배우들이 가상의 존재를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 존재가 없는데 무서워해야 하고 놀라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거 같다”고 촬영 과정을 전했다.
허 선전관 역의 최우식은 “선전관의 이름은 당이다”라며 “본명이 '허당'이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남겼다. 혜리는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 “10점 만점에 11점을 주고 싶다. 왜냐면 실제로도 (최우식)오빠가 약간 허당기 매력이 있다. 허당 캐릭터를 너무나 잘 소화해내서 11점을 드리겠다”고 했다.
개봉은 9월 12일./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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