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 김정현에 "결혼해요 우리"‥황승언 파혼 선언[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30 23: 09

서현이 김정현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천수호(김정현)가 설지현(서현)의 집 앞에서 쓰러졌다. 
괜찮냐고 걱정하는 설지현에게 천수호는 "그냥 가. 그냥 가라고!"라고 소리쳤다. 지현은 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사러 뛰어갔다. 빗길에 만난 두 사람. 수호가 두통약을 사온 지현에게 "누가 이딴거 필요하대?"라고 소리쳤다. 

지현은 "그럼 우리 집에 왜 왔는데요? 술 취해서 몸도 못 가누면서 난 왜 찾아왔어요?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지 그랬어요. 은채아씨한테 프로포즈했다고 그렇게 괴로운 얼굴로 말할거면 난 왜 찾아왔는데요"라고 말했다. 
수호는 "보고 싶어서 갔어. 나도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러면 진짜 천벌 받는거 아는데 그냥 생각나서 갔다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라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현은 수호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영상 속에서 수호는 "어쩌면 술김에 제가 죽였을지도 모릅니다 잘 모르겠어요 나도 나를 잘못 믿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지현이 신민석(김준한)을 찾아갔다. "난 이제 사는거 미련없어.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까 내가 하는 말에 사실대로 대답해. 이번에도 모른다고 하면, 나 진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내 동생 죽던 날 호텔에 은채아랑 천수호가 있었어. 사고가 일어났고 오빠가 그 사건 철저하게 덮었어"라고 말했다. 
민석은 "넌 그냥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진실을 아는게 꼭 좋은 걸까? 진실을 알면 뭐가 달라지는데? 그냥 모르고 넘어갔으면 지금처럼은 안 됐을거야"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진실을 알려달라는 지현에게 신민석은 "천수호 상무는 은채아랑 결혼하기 싫어서 네 동생을 이용했어. 약혼자가 다른 여자랑 있으니까 은채아는 분노했고. 그렇게 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사건을 덮었다고? 내가 안 했었어도 그 사람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돈이 있다. 이 사건 어차피 묻혔어"라고 전했다.
이어 "애초에 지은이는 왜 거기간 것 같아? 단순히 엄마 돈 갚으려고? 지은이 강실장한테 받은 마약을 사람들한테 공급하는 일을 했어. 지은이도 남들처럼 쉽게 돈을 벌려고 한거야.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지현이 울부짖으며 분노했다. 이에 민석은 힘없고 돈없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면 정의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수호는 은채아(황승언)와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설지현이 사라졌다. 수호는 지현에게 무슨일이 있을까봐 초조해하며 찾기 시작했다. 
지현은 바에서 만취해 있었다. 수호가 지현을 찾아냈다. 지현은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길래, 결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나한테 오고 싶다고 하고. 나 도와준다고 했죠? 나도 한번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현은 수호에게 집을 사달라고 했다.
지현이 럭셔리하게 빼입고 수호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비싼 음식들을 몽땅 시키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채아와 수호는 경악했다. 지현은 수호에게 수억원의 시계를 사달라고 해놓고 이후 가난한 할머니에게 선물했다. 수호는 지현에게 "너 언제까지 이럴건데?!"라고 소리쳤다. 지현은 "죽을 때까지"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다음날 몸이 아픈 설지현이 일어나지 못했고 수호가 급히 응급실로 옮겼다. 수호는 "아프지 마라 설지현. 전부 다 나 때문이야. 전부다"라고 자책했다. 잠이 든 설지현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간신히 거두며 참아냈다.
지현이 깨어났다. 수호에게 "같이 있는거 불편하니까 가라고요"라고 말했다. 
채아가 지현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다. "결혼 앞두고 자꾸 수호 앞에 나타나는 이유가 뭐에요? 당신이 원하는게 뭐에요? 복수가 하고 싶은거에요? 결혼이라도 깨고 싶은거에요?"라고 물었다.
지현이 "정략결혼인데 어떤 조건인지도 모르고 결혼하는거에요? 천수호씨가 은채아랑 결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뭔지 몰라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때문이에요. 천수호가 은채아랑 결혼해야 날 도와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천수호가 직접 한 이야기니까 확인해보세요 마음은 따른데 가 있는 남자랑 잘 사세요 평생"이라고 이야기했다.
천회장(최종환)과 장여사(전수경)가 수호와 은채아의 결혼을 축하하는 식사 자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채아가 파혼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채아는 지현과 수호 앞에서 반지를 빼서 던졌다.
이후 지현은 수호에게 "어떻게 해야 지금과 다르게 살수 있을까 나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죠? 그럼 나랑 결혼할 수 있어요? 결혼해요 우리"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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