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대만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 중국과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대만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만은 슈퍼라운드 1승을 추가, 31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날 대만은 선발 투수로 한국전 선발 등판했던 우셩펑을 내세웠고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조별예선에서 폭발했던 타선이 중국전에서 고전했다. 대만은 3회말 1사 후에서야 시아오 보팅이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대만은 6회말 물꼬를 텄다. 6회말 1사 후 타이 루리앙의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중국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는 린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장첸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지만 대만은 계투 작전을 펼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왕정하오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중국은 초반 대만을 압박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 간콴이 5⅓이닝 1실점으로 대만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6회초 2사 1,2루, 8회초 1사 1,2루의 기회를 모두 놓치며 석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