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랑꾼 소이현과 인교진의 러브스토리가 방송에 흥미로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뜻밖의 절친특집으로 홍지민, 소이현, 정애연이 출연했다.
MC들은 소이현을 보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브랜드 대상, 베스트 커플상 받았다"고 했다. 이현은 "남편 데뷔 17년 됐는데 처음 받은 상,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육아 중인 이현은 "사실 첫째는 계획된 임신이 아니었다"면서 "만사 제쳐두고 행복했지만, 둘째는 울었다"고 했다. 육아하느라 배우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 임신과 출산으로 3년 공백이 생겨, 일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고 했다.

최근 S본부 예능에 출연해 갈증이 풀렸냐고 묻자, 이현은 "연기와 다른 느낌"이라면서 "사실, 사생활 공개 쉽지 않았다, 거절하는 순간 문득 남편 생각이 떠올랐다, 매력남치는 남자인데 알려지지 않아 아까웠다"면서
교진을 소개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소이현은 슈퍼모델로 데뷔했다고 했다. 유명인과 닮은 꼴이 하제가 됐다고. 특히 최지우였다고 했다. 최지우 표정연기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은 악역만 세 번했다고 했다. 못 될 수록 사랑받는 것 같다고 했다.
애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해왔다고 했다. 눈빛으로 상대 기선을 제압한다는 것. 이현은 "언니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상 착한 순둥 언니"라고 했다.
애연의 배우가족들이 소개됐다. 애연은 "같은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 넓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체크해준다"며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다고 했다. 이어 하고 싶었던 작품에 대해 '독전' 진서연의 보령역이 매력적이라 했다. 애연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매력"이 있다며 배우에 대한 직업의 장점을 전했다.
특히 소이현은 '거울 같은 남자를 만나라'고 말했다. 남편을 18세때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슈퍼모델 데뷔 후 비슷한 시기 같은 소속사에서 만났다고 했다. 소이현은 "딱 봤는데 정말 잘생겼다 생각했다, 당시 잘생긴 동료로만 생각했다"면서 데뷔 후 같은 작품 세 개 심지어 광고와 화보까지 함께하며 절친이 됐다고 했다.

언제부터 사랑을 느꼈냐고 묻자, 소이현은 함께 주인공이었던 드라마를 언급, 애절한 장면을 함께 촬영 중
'만약 사귀게 되면 이런 느낌이 들 수 있을까' 한번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알고 지낸만큼 상상도 할수 없었던 연애라고. 이후 키스신으로 마음이 생겼으나, 드라마 후 연애하진 않았다고 했다. 두 달간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오랜시간 우정이 끊길까봐 두려웠다고. 소이현은 "그래도 이 사람만한 남자 없다고 생각해 둘만 보자고 연락했다, 이후 알고지낸 세월이 어차피 길었기 때문에, 연애 없이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며 먼저 돌직구로 프러포즈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무명이 길었던 교진이 조금이나마 더 좋은 모습으로 고백하고 싶었다던 마음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두 사람의 연애스토리와 결혼 비하인드를 들은 애연은 "알고 결혼하란 말이 좋은 것 같다. 설렘은 잠시, 결혼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라면서 천생연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결혼생활 비결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