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패륜 손가락 논란 안타까운 이유[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31 07: 55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 패륜 손가락 포즈를 취했다는 논란 끝에 사과했다. 하하의 사과로 논란은 마무리 됐다. 비록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하하와 BJ감스트가 한 방송은 논란으로만 기억되기에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 
하하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30일 ""본인 확인 결과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인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하하도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하하 측은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하는 지난 28일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출연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펼치며 얼굴에 가져가는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이 동작은 방송화면 캡처로 인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됐다. 

하하가 패륜적인 손동작임을 의식했든 그렇지 못했든 생방송에서 오해할만한 행동을 한 것의 의도를 알 수 없다. 다만 하하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한 만큼 그럴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하는 BJ 감스트와 합방을 마친 지난 29일 SNS에 장문의 소감을 남기며 1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과 함께 해준 이들이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하하는 아내인 별을 응원해준 시청자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하하는 "육아에 지친 이제 기지개를 피려고 하는 제 와이프에게 큰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깜짝 등장으로 다들 너무 당황했다. 고은이도 너무 감동 받아서 올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10년 넘게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경험은 하하에게도 낯선 일이었다. 낯설었던 만큼 BJ감스트와 인터넷 방송은 하하에게는 큰 감동이었다. 하하가 남긴 글만 봐도 하하의 마음이 느껴진다. 
하하의 재빠른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한다. 12만명의 시청자들과 하하가 감동하게 만든 방송이 논란으로 마무리 된 것은 인터넷 생방송이 그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고, 앞으로 인터넷 생방송에 임하는 스타들 역시도 보다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하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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