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이오아이가 탄생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이 31일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결승에 오른 TOP 20의 마지막 서바이벌을 통해서 최종 걸그룹이 될 12명의 멤버들이 선발될 예정이다.
'프로듀스 48'은 31일 오후 8시부터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일 양국 연습생들의 반전을 거듭하는 서바이벌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최종 멤버로 선발될 12명의 연습생들은 누가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일본 연습생 7명, 한국 연습생 5명이 데뷔조에 들었던 만큼 극적 반전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프로듀스 48'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데뷔 멤버들을 선발하는 기존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동일한 시스템에 일본 AKB48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콘셉트를 결합시킨 프로젝트.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걸그룹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로 지난 6월 15일 첫 방송됐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시즌2가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세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도 높았고 이는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일본 연습생이 합류하면서 이전 시즌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지만, 방송 초반 분량 문제로 이른바 '위스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곧 실력 있는 연습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일본 연습생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프로듀스 48'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출연하는 연습생들이 대부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첫 번째 센터를 기록했던 미야와키 사쿠라부터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의 1위였던 이가은, 이어서 1위를 차지했던 장원영까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된 TOP20은 미야와키 사쿠라, 미야자키 미호, 이채연, 강혜원, 이가은, 타케우치 미유, 장원영, 시로마 미루, 야부키 나코, 시타오 미우, 혼다 히토미, 권은비, 한초원, 안유진, 김민주, 최예나, 타카하시 쥬리, 조유리, 김채원, 박해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실력과 끼, 매력을 어필했던 만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 유독 순위 변동이 급격했던 '프로듀스 48'인 만큼 최종 멤버 선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높아진 모습이다.
간절한 데뷔의 꿈을 이룰 12명의 소녀들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