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아 감독, “오타니 선발 등판, 몇 번 될지는 유동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31 08: 53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다만 올 시즌 몇 번이나 더 선발 등판을 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는 일요일(한국시간 3일) 선발 등판한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투·타 겸업을 하지 않은 채 타자로만 출전했던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로 복귀하는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49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61개를 기록하며 MLB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에 특급 스플리터를 앞세워 MLB에서도 통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복귀 후에는 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일단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음을 드러냈다. 다만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을 택한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어떤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소시아 감독도 오타니의 상태를 보며 향후 등판 일정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뜻을 드러냈다.
오타니를 예전처럼 6일 휴식 후 등판 일정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향후 잔여 등판 예상에 대해 “유동적이다”라면서 오타니의 상태에 따라 일정이 빈번하게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