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홍지민, 다이어트 성공+이혼 위기 넘은 '프로 노력러'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31 10: 57

배우 홍지민이 다이어트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지민은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30kg를 감량해 인생 몸매를 되찾았지만, 이혼 위기를 겪기도 한 사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홍지민은 다이어트를 통해 여신 미모를 되찾았다. 이날 '인생술집' MC들 역시 몰라보게 예뻐진 홍지민의 완벽한 미모에 끊임없이 감탄을 쏟아냈다. 

두 번의 사건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홍지민은 건강 문제와 스타일리스트의 눈물로 독한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고. 홍지민은 "15년전 MBC 시트콤 출연 당시 스타일리스트가 힘들다고 울었다. 당시 맞는 기성복이 없었고, 인지도도 없어 협찬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스타일리스트가 55사이즈로만 줄여달라고 부탁해 독하게 한 달만에 14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중 감량이 가져다준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홍지민이 출연 중이었던 시트콤은 아쉽게 조기 종영됐고, 다이어트까지 불사했던 홍지민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홍지민은 "신인이나 다름없던 저에게 큰 시련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홍지민은 남편을 만났고, 독한 다이어트로 뺀 체중도 요요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홍지민은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요요가 오기 전 결혼했다'며 "결혼 이후 남편과 야식을 먹으면서 요요가 왔다"고 웃었다. 
최근 홍지민이 다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노래 때문. 홍지민은 "몸이 크면 노래가 잘 된다고 하지만, 비만과 함께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직업상 살을 꼭 빼야했다"며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결심으로 체중 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한 홍지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약 30kg를 감량했다. 여전히 놀라운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홍지민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생존을 위해 더 많은 칼로리를 몸이 저장한다"며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 운동도 필요하다. 런닝머신에서 5.5 속도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고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홍지민은 아무도 모르게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홍지민은 "신랑이 가출했었다. 완벽한 결혼생활이라 느꼈지만 갑작스럽게 이혼을 선언해 정말 놀랐다. 3주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냉전이 6개월간 지속됐다. 그래서 이혼하거나 서로 노력하는 것을 고르라고 제안했다"며 "솔직히 이혼할 줄 알고 마음의 준비도 했지만, 남편이 두 번째를 택했다. 노력하기 위해 부부 상담을 하게 됐고, 그곳에서 사랑의 언어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로 '스킨십, 칭찬, 선물, 봉사, 함께 하는 시간'을 공개한 홍지민은 "사람마다 사랑의 언어는 다르다. 저는 스킨십이 최고였고, 남편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며 "생각해보니 난 워커홀릭이었다. 연애할 때는 남편홀릭이었지만, 결혼 후 제가 바빠지면서 남편이 서운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홍지민은 남편과 늘 아침밥을 함께 먹으면서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었고, 두 사람은 위기를 자연스럽게 극복 후 신혼 같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이든 노력 없는 성취는 없다. 홍지민은 피나는 노력으로 아름다운 몸매와 행복한 결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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