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맨유전 자느라 못봤지만 결과에 행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31 10: 24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손흥민이지만 항상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8일 새벽에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바로 전날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치렀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 열린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180분의 접전이 펼쳐졌다. 

반면 토트넘과 맨유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다음날 새벽 2시에 열렸다. 손흥민이 잠자리에 든 동안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루카스 모우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맨유를 완파했다. 
이에 손흥민은 "너무 늦었다. 여기 시각으로 새벽 2시에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자고 있었다. 하지만 일어나서 결과를 보고 아주 기뻤다"면서 "나는 그 결과에 아주 행복했고 팀 동료들이 아주 자랑스럽다. 나는 여기 있지만 팀 동료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시즌 개막전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집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9월 중순까지 팀 합류가 힘들다. 
손흥민은 "나는 이미 3~4주를 놓쳤다. 내가 돌아가기 전에 A매치 휴식기가 열린다"면서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뛰지 않을 때도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한 팀이고 내 팀을 위해 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날씨나 습도 경기장 상태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돌아갈 때 나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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