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한지민의 연기력으로 설득되는 '아는 와이프'다.
역시 믿고 보는 지성과 한지민이다. 시청자들이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스토리마저도 연기의 힘으로 끌고 간다. 지성과 한지민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매력이 '아는 와이프'를 더 매력적으로 살려내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가 지난 30일 방송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고시청률 9.9%(닐슨코리아, 유료가구플랫폼 기준)까지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다.

무엇보다 '아는 와이프'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안정된 연기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지성과 한지민의 케미가 만들어내는 설렘과 감동, 또 갈등의 순간들이 재미있게 펼쳐지며 '아는 와이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가 서우진(한지민 분)이 아닌 이혜원(강한나 분)을 선택한 차주혁(지성 분)의 후회와 갈등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혜원이 차주혁에 이혼을 선언하고, 서우진이 차주혁을 향한 마음을 깨달으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주혁의 절친한 친구인 윤종후(장승조 분)와 연애 중인 서우진이 차주혁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취중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서우진은 고백과 함께 차주혁에게 입을 맞추면서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하지만 '아는 와이프' 이런 전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우진의 고백에 이은 돌발 키스 장면이 "꼭 필요했냐"는 반응. 차주혁이 이혜원과 결혼한 유부남 캐릭터인 만큼 불편함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졌다.
물론 '아는 와이프'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개라는 반응도 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속에 녹여냈기에 차주혁과 서우진의 감정선이 잘 표현된 에피소드였다는 것.

또 무엇보다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력으로 설득력을 갖는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다소 무리가 있는 전개가 이어지더라도 지성과 한지민이 차곡차곡 쌓아온 각 캐릭터의 스토리, 또 그 이야기를 풀어낸 연기력으로 설득됐다는 것. 촘촘한 감정선을 세심하게 연기해내고 있는 지성과 한지민에 감탄했다는 시청자 반응이다.
그만큼 '아는 와이프'를 끌어가는 지성과 한지민의 힘은 압도적이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스토리에도 설득력을 부여하는 힘이 있었다. '아는 와이프'가 주고자하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드라마에 힘을 더하고 있는 지성과 한지민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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