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LA 다저스와의 4연전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5연승 행진이 끊어진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가 6회 1사까지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6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고 교체됐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 한 방을 맞았는데 스리런 홈런이었다.
애리조나는 5회 투수 로비 레이가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스티븐 수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A.J. 폴락의 3루수 땅볼로 2루에서만 아웃, 1사 1,3루가 됐다. 폴 골드슈미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데이비드 페랄타가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로선 앞서 폴락의 땅볼 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2루 송구가 베이스 옆으로 치우쳐 더블 플레이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6회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애리조나는 8회 1사 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닉 아흐메드, 케텔 마르테의 3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존 라이언 머피가 삼진,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8~9회 더 이상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1일 양 팀의 경기에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 등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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