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두산이 퓨처스리그 서머리그에 사실상 1군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제외한 1군 주전들이 모두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양팀 선발은 LG 차우찬, 두산 후랭코프다. 후반기 등판을 앞두고 이날 선발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차우찬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7월 이후 고관절 잔부상을 참고 던지다 극도로 부진해 대회 직전에 교체됐다. 차우찬은 이날 2이닝 정도 던질 전망이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랭코프는 2~3이닝 정도 던질 계획이다.
LG는 박용택(지명타자) 이형종(좌익수) 양석환(3루수) 채은성(우익수) 이천웅(중견수) 유강남(포수) 박지규(2루수) 백승현(유격수) 김용의(1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국가대표 김현수와 오지환을 제외한 주전이 모두 출장한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 류지혁(2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 정진호(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인태(좌익수) 김경호(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김재환과 양의지는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 주장 오재원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LG의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는 부상에서 회복, 이날 가벼운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반슬라이크는 컨디션조절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선발 투수가 던지는 2~3회까지는 1군 경기와 다름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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