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 함부르크 임대 이적... 이재성과 코리안 더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31 18: 22

황희찬(22)이 오스트리아 무대를 넘어 독일 분데스리가2로 떠난다.
함부르크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나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1년이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1년 간 임대로 영입했다. 그의 임대로 공격수 자이로 삼페이로의 부상 공백을 메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유럽 유수 클럽들의 이목을 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당하고 복귀를 꿈꾸는 함부르크가 결국 황희찬을 손에 넣었다. 황희찬은 현재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남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2의 홀슈타인 키엘에서는 K리그1 MVP 출신인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다. 결국 이재성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선 개막전 1라운드 맞대결서는 이재성의 2도움 맹활약에 키엘이 함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과연 후반기 재대결서 황희찬과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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