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서머리그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차우찬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 정도 나왔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 류지혁(2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 정진호(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인태(좌익수) 김경호(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오재원, 반슬라이크가 빠진 정예 멤버.

1회 허경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2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류지혁은 1루수 땅볼을 때리자 재빨리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가 아웃시켰다. 최주환은 볼넷으로 출루. 오재일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좌익수 뜬공, 파울플라이 등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김경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1루 주자를 견제구로 잡아 냈다. 이어 류지혁을 139km 직구로 삼진 아웃. 0-0 동점인 4회 배재준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