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넘어갔는데…' 오심으로 사라진 백승현 첫 홈런 [서머리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31 19: 39

LG 트윈스의 백승현이 홈런을 쳤지만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백승현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0으로 앞선 3회말 주자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백승현은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외야 중간 관중석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큼지막한 홈런. 그러나 심판의 홈런 시그널이 나오지 않았다. 맞는 순간부터 전력 질주를 한 백승현은 3루에서 멈췄고, 결국 3루타로 인정됐다.

2015년 2차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LG에 입단한 백승현은 아직 1군과 2군 모두 첫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을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지만, 오심에 첫 홈런 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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