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김민정이 아쉬움 가득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정은 3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이상급 결승에서 소네 아키라(일본)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서 패배, 은메달을 주인공이 됐다.
김민정은 중국 왕 얀(28위), 여자 78㎏급 박유진은 우즈베키스탄 율다스헤바 노디라(141위)를 각각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둔 김민정은 명예회복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결승에 임했다.

김민정과 소네는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공격을 원할하게 펼치지 못해 지도가 늘어갔다. 김민정은 소네에 비해 지도 한 개를 더 받아 부담이 커졌다.
김민정은 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2차례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심판은 인정을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함께 김민전은 소네에게 업어치기로 절반을 허용하며 패배, 은메달을 차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