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충격적인 분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31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 스페셜 MC로 에이핑크 보미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김숙은 씬님과 '신과 함께' 염라&변성대왕으로 변신에 도전했다. 씬님은 "이정재씨 너무 좋다"며 염라대왕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숙 언니는 변성대왕"이라고 전했다.

김숙은 공포스러운 흰색 분장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쁘게 분장해 준다고 해놓고"라며 흐느꼈다.
우여곡절 끝에 김숙과 씬님의 염라대왕과 변성대왕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비주얼 끝판왕의 모습에 스튜디오 진행자들은 모두 경악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변신을 마친 김숙이 "화장하는거 쉽고 재미있게 봤는데 진이 빠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쯔는 엄마와 함께 외출을 했다. 먼저 엄마와 그릇가게로 향했다. 엄마는 잔과 그릇 등을 사기 시작했다. 엄마가 아들 눈치를 보며 "우리 잔 너무 많이 사는거 아니니?"라고 물었다. 밴쯔는 "다 사. 엄마 필요하면 사. 사고 싶은 거 다 사"라고 말했다.
스튜디에서 지켜보던 이영자가 "저런 아들 갖고 싶다"고 칭찬했다. 김숙은 "엄마가 얼마나 좋겠어. 엄마 손으로는 절대 못사요"라고 말했다.
밴쯔와 엄마, 아빠가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석갈비와 육회 등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밴쯔는 저녁 생방송 때문에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내 석갈비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젓가락을 들고 먹방을 시작했다.
밴쯔는 "석갈비는 우리 가족 외식할 때 먹는 음식이라 그런 추억이 있다"며 "그 동안 근데 우리 돼지만 먹었잖아. 우리 오늘 소 석갈비는 처음이야"라고 말했다.
소 석갈비에 돼지 석갈비까지 대식가 밴쯔 가족은 폭풍 흡입을 했다.
밴쯔가 식사 후 엄마에게 1인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어땠는지 물었다. 엄마는 "세상에 그런 일이 다 있나, '먹는데 누가 돈을 줘?' 우리는 이런 세대가 아니라 믿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어려울 때를 생각하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즐거운대로만 해. 너무 과하지 말고. 건강도 조금씩 챙겨. 소식했으면 좋겠어. '예전보다 적게 먹네' 그러는데 그런거에 휘둘리지마"라고 건강을 걱정했다.
이날 밴쯔 가족은 18인분을 먹었다.

'대댕부부'(대도서관·윰댕 부부)는 도심 속 휴양을 즐기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특별히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 '호캉스'를 즐겼다.
이들은 서울의 한 호텔로 체크인했다. 짐을 풀었는데 방송 장비가 줄줄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윰댕은 "저희는 랜선이 익숙하다. 이런데 어차피 있는거 카메라 놓고 이야기하는 것도 힐링이다. 뭔가 준비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노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캠핑장에서 야외방송을 시도했다.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힘든 시절을 추억했다. 윰댕은 "어릴 때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고 9개월간 집에서 쌀 고추장 간장 참기름만 먹고 살았다. 그렇게 돈이 없던 시절에도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집안 형편으로 대학을 못갔는데 33살에 회사 그만두고 인터넷 방송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한심해했다. 방송 쭉하다가 퇴직금이 다 떨어졌다. 음식도 돈도 없었고 집을 다 뒤져서 남은 쌀을 터니까 한 줌의 쌀이 됐다. 미움을 끓이면서 3일을 버텼다. 그럼에도 밝게 방송을 해서 시청자들은 몰랐을 것"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이들은 ‘협업 장인’답게 이번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개그우먼 안영미와의 합동 방송을 준비했다. 먼저 대도서관은 데이브레이크와의 공연을 기획했다. 윰댕은 안영미와 일명 ‘18.9금’이 될 수 있는 방송을 예고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