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이렇게 클 수 있나"..몬스타엑스, 'V하트비트' 불금의 피날레 [Oh!쎈 현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31 23: 33

그룹 몬스타엑스가 8월의 ‘V 하트비트 라이브’ 피날레를 장식했다.
31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는 V앱의 베트남 유일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가 진행된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V 하트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차트. 이날 현장에서는 순위가 공개돼 베트남 가요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바. 8월의 ‘V 하트비트’에서는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의 팬사인회부터 약 100분간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공연까지 그야말로 호찌민의 금요일을 ‘불타는 금요일’로 만들었다.
몬스타엑스는 ‘Jealousy’, ‘From zero’, ‘Dramarama’ 세 곡의 무대를 펼쳤다. 민혁은 “몬스타엑스가 처음으로 베트남 팬여러분들을 만나게 됐는데 너무 좋다. 여러분도 저희 보고 싶었나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현은 2층에 있는 ‘몬베베’에게까지 인사하는 섬세한 면모를 보이기도. 멤버들은 셔누부터 형원, 아이엠, 원호, 주헌, 기현, 민혁까지 베트남어로 인사했다. 특히 주헌은 비트박스로 인사한 후 “몬베베 함성 소리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때 기현이 “다음 무대 보고 싶어요?”라고 묻자 통역 없이도 관객들은 곧바로 “네”라고 외쳤다. 멤버들은 “제 말 다 알아들어요?”, “한국말 어떻게 이렇게 잘하냐”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함성 소리가 이 공연장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다음 월드투어를 할 때면 베트남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형원은 ‘514 기억해 이 시간 베트남 몬베베’라는 슬로건을 들고 ”저희도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 갖고 가는 걸 기억할 테니까 다음 베트남에 올 때 더 좋은 무대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해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는 중. 가는 곳마다 현지 언론들에게 주목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가운데, 이날 펼쳐진 ‘V 하트비트’ 행사에는 약 60여 곳의 현지 매체가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또 한 번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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